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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렌 라우치 [영원할 수 없는 존재에 대한 성찰] 전.   작가 노트  증도의 경치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베이지색 위에 빛나는 붉은색에서 어두운 회색에 이르기까지 흙의 다양한 색조였다. 농부들이 쌀, 마늘, 양파, 고추, 깻잎 등을 재배하는 농경지의 다양한 색깔은 끝없이 놀라웠다. 벼와 바닷물의 달콤한 바람이 공기 중에 있고, 풍경은 수백 개의 염전으로 형성되었다. 염전은 햇빛을 반사하기 위한 광대한 표면을 만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닷물은 증발하게 된다. - 자연의 힘에 의한 느리고 매혹적인 과정이다. 증도에서는 만조와 간조를 통해 시간의 존재를 항상 인지하게 되며, 갯벌에 숨어 있는 동물들의 삶을 드러낸다.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에서 증도에서의 나의 체류는 감속과 회상을 통해 균형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완성되었다. 나는 자연의 순환과 삶의 리듬, 그리고 나 자신의 존재, 즉 실체와 실체 사이의 균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밀물과 썰물의 리듬이 서서히 나의 섬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왔다 갔다 하는 것, 존재와 부재에 대한 끊임없는 변화. 내 감정은 해수면의 움직임에 맞춰 요동쳤다.  이 전시회는 내가 레지던스에 머무는 동안 느낀 점들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다. '영원할 수 없는 존재에 대한 성찰'은 현장 고유의 특성과 증도의 경관을 재해석한 것이다. 평소 나의 관심사가 나를 둘러싼 자연자원에 대한 예술적 탐구인만큼 증도의 주요 자원인 토양과 바닷물을 생각하게 되었다. 토양과 바닷물은 모두 현지인들의 일상을 만들어 내는 섬 생활의 매우 가치 있고 기본적인 구성 요소이다. 지구는 농업에 비옥한 토양을 제공하고, 바닷물은 소금 생산과 어업에서 매우 중요하다. 나는 지역 재료를 예술적으로 탐구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접근하는 방법을 찾았다. 따라서 나는 염전 근처, 해변, 길 옆, 갯벌 등에서 다양한 점토를 발견했다. 각 현장의 재료들을 가져와 작품을 통해 시야를 확대하고 우리와 밀접한 환경과 연계하고자 했다.  전시는 내가 풍경과 자연에서 찾은 역동적이면서도 동시에 영원할 수 없는 상태를 강조하는 설치와 멀티미디어 작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경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들은 끊임없는 변화의 상태에 놓여있다. 수면에 반사되는 빛, 토양의 흔적과 구조, 토양의 특성 또는 조석력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낯선 현상이 아니다. 우리 자신의 신체적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전시는 내 숨결을 기록한 사운드 작품을 동반한다. 모든 작품들은 물질성의 영원하지 못한 존재를 상기시킬 뿐만 아니라, 존재의 짧은 순간들을 포착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조금의 방향감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사물을 통해 현재에 접지할 수 있게 된다.   전시 소개 2022년 태평염전 아트프로젝트 소금, 같은 예술 레지던시 국제 공모 첫 입주작가인 마릴렌 라우치(독일)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지난 2달 간 경험하고 느낀 증도를 전시장에 새로운 모습으로 꾸려 놓았습니다. 특히 작가는 이 섬에 들어오기까지 지나온 길들에서 본 토양의 변화에 집중하여 곳곳의 흙을 모아 작업을 이어나갔으며 다른 문화권의 낯선 공간에서 느낀 새로운 자연의 움직임들을 세세히 느끼고 그것을 총 5개의 작품을 통해 기록하고자 하였습니다.   전시 안내  장소  소금박물관 일시  2022.09.08-10.30 입장  소금박물관 관람료 결제시 무료 2022-09-07 | 관리자 | 조회: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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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코린스키/서수진 <샬레>. -전시소개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두 작가는 "삶을 온전히 사랑하는 사람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의 성장과 그 과정에 매혹된다"는 에리히 프롬의 바이오필리아 이론을 바탕으로 작업하였다. 두 작가는 태평염전 일대에서 가져온 돌을 비롯해 다양한 물질에 소금 용액을 주입해 그 소금이 다시 꽃모양의 결정으로 피어나도록 하는 실험을 하였다. 알 수없는 방향으로 제각각의 색과 모양을 띄는 소금결정꽃은 소금이라는 물질이 생성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다 결국 소멸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시장에 흐르는 사운드는 실제 소금결정이 피어나는 과정의 소리를 녹음해 증폭시킨 것으로, 소금의 성장과 삶이 담겨있다.       기 간: 2021.10.29 - 2021.11.21 장 소: 소금박물관( 전남 신안군 증도면 지도증도로 1058) , 매주 수요일 휴관 문 의: 061-275-0829     2021-11-09 | 관리자 | 조회: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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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작가<한 장소의 단편들>. -전시소개  '한 장소의 단편들'은 작가가 3개월 동안 증도에 머무르며 만든 영상 결과물이다. 영상은 작가가 섬에 도착했음을 알리며 시작하고, 섬 곳곳을 오고가며 찍은 영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상에서 작가는 예술가와 비예술가의 노동과 예술의 범위와 정당성에 대해 고민한다. 또 지난 시간의 경험과 발견을 담아내 이곳에 존재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동명의 야외설치물은 전시 오프닝 날 퍼포먼스가 이루어진 무대이다. 작업은 설치물, 일회성 퍼포먼스, 영상 기록물로 이루어져 있고 퍼포먼스가 끝나 남겨진 무대는  누구나 그저 걸터앉거나, 본인의 무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소금박물관 후문으로 나가면 보이는 우뚝 선 나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부착된 QR코드로 오프닝 퍼포먼스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기 간: 2021.10.29 - 2021.11.21 장 소: 소금박물관( 전남 신안군 증도면 지도증도로 1058) , 매주 수요일 휴관 문 의: 061-275-0829 2021-10-30 | 관리자 | 조회: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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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민 작가 <안녕, 친구>. -전시소개    윤정민 작가는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병을 얻게됩니다. 귀국 후 6개월간 이어진 투병생활에서 작가는 이때까지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고,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치료를 마친 작가는 예전부터 일상적으로 그려오던 드로잉 작업을 다시 시작하였고, 이를 조각으로 만드는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작가는 작품을 드로잉조각이라고 부르며 이는 드로잉의 특징인 평면성을 그대로 유지시킨 입체작품입니다. 주재료는 한지, 합판 등 몸에 해롭지 않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각들은 누구나가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들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전시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작품을 관람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즐기고, 웃는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소금박물관에서 작품들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장 소  소금박물관 061.275.0829 기 간  2021.7.23~2021.9.5 (휴관일 없음) 2021-07-31 | 관리자 | 조회: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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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밭에 머물다'. 소금밭에 머물다 사업개요 사업명 : 소금 식품인정 기념 특별 사진전 ‘소금밭에 머물다’ 전시기간 : 2008. 7. 26 ~ 9. 26(매주 수요일 휴무) 전시장소 :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소금박물관 (소금박물관 전시후 전라남도 도청 로비 전시 계획중) 주최 : 소금박물관 후원 :문화재청, 전라남도, 전남발전연구원, 신안군, 태평염전 행사 진행 내용 전남지역과 일부 다른 지역 염전사진을 에세이형태로 전시 천일염전문가 김준박사가 지난 7년 동안 전국 염전을 돌아다니며 찍은 소금밭과 소금밭을 지키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 전시 작가소개 김준(joonkim@jeri.re.kr) 2021-07-29 | 관리자 | 조회: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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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희 작가 특별초대전'아이들, 소금밭에 놀다'. 조선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을 한 그는 개인전3회 ART FAIR 11회 단체전은 40회가 넘는 열정 넘치는 작가로 “웃음” 이라는 주제를 아이들을 통해 전하고 있다. 단순히 “웃음”이 아닌 그로 전해지는 여러 가지 감정을 묵에 퍼짐을 통하여 전하고 있어 색다르면서도 정감있는 화채로 미래가 주목되는 젊은작가이다. 2021-07-29 | 관리자 | 조회: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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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아 작가 <마음 음성 듣기 연습>. -작가노트 슬로우 시티인 증도는 긴장하며 살던 것들을 내려놓게 한다. 높은 건물 하나 없이 펼쳐진 간척지는 빛과 바람이 막힘없이 제 할 일을 했다. 쉬지않는 빛과 바람은 소금을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내면에 숨겨져 있던 소리들을 끌어내는 힘이 있다. 모든 이에게는 내면의 방이 있다. 작가는 작가의 내면의 방 안에서 나오는 소리들이 어떤 말들을 하고 있는지 듣는 연습을 했다. 들은 것을 믿음으로, 소리를 종합 예술로 표현해보았다. 외면하고 싶었던 관계와 화해하고 내가 정말 가야할 곳을 향해 가는 것 그리고 스스로 자아를 깎아내며 살아내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당신의 방에는 어떤소리들이 들리는가? -전시소개 2020 태평염전 레지던시 프로젝트 소금 같은, 예술(주관 램프랩) 의 2번째 입주작가인 권현아 작가는 영국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레지던시 참가 전 드린 기도에서 얻는 단어들을 가지고 작품에 대한 생각을 시작한다는 작가는, 이 레지던시에 오기 전 '빛'이라는 단어를 안고 왔다고 합니다. 증도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자연의 빛과 바람, 가장 강렬하게 느껴졌던 석양의 빛을 각각 <겸손이 우리에게>,<우리는 영원으로>라는 작품으로 풀어낸 작가는 이제 태평염전을 방문하는 여러분에게 스스로의 마음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선사하려고 합니다. 기 간: 2020.11.20 - 2021.03.21 장 소: 소금박물관( 전남 신안군 증도면 지도증도로 1058) 매주 수요일 휴관, 오전 9:00 - 오후 17:00 문 의: 061-275-0829 2021-07-29 | 관리자 | 조회: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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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서쪽과 동쪽, 남쪽과 북쪽>. -작가노트 최근 세계의 바다에서는 여러 비극적인 현장이 목격된다. 2014년 한국 서해에서는 320 여명의 학생들이 사라진 세월호사건이 있었고, 지중해는 국경을 넘는 많은 이민자와 난민들의 무덤이 되었다. 2011년 나는 일본 요코하마에 머물며 처음으로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들었고 그 소금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방사능 물질을 포함하고 있음이 판명되었다. 소금이 인간에게 지닌 유용함 너머 차별, 탐욕, 경계, 만남 등 복잡한 의미를 가진 오브제라는 점에 주목해 나는 세계 여러 곳에서 소금을 만들어 그것으로 바닷물에 녹아있는 세계와 인간의 현실을 시각화할 수 있는 작품을 ‘소금은 말한다’라는 제목의 연작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이 소금들이 관객의 머리, 어깨, 가방,신발에 살짝 묻게 되어 전시 공간 바깥 어딘가로 옮겨지기를 바란다. -전시안내 작가는 레지던시 기간 동안 수집한 전국 각지의 바닷물로 직접 소금을 만들어 태평염전만의 기술로 만들어지는 나노소금에 섞은 소금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머니를 흔들면 소금이 조금씩 떨어지도록 설치했습니다. 소금이라는 물질의 유용함을 너머, 그 소금에 함축되어있는 여러 의미들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또 증도에서 쉬이 볼 수있는 함초를 분채로 그려낸 <부작함초> 까지 총 2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 간: 2020.11.20 - 2021.03.21 장 소: 소금박물관( 전남 신안군 증도면 지도증도로 1058) 매주 수요일 휴관, 오전 9:00 - 오후 17:00 문 의: 061-275-0829 2021-07-29 | 관리자 | 조회: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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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공모사진전 <친애하는 벗에게>. 슬로우시티에서의 기억할 만한 순간을 담은 사진 총 79점 팬데믹 시대에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 친구에게 보내는 안부 증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으로, 느리게 둘러보는 ‘힐링의 섬’이다. 염생식물원과 소금박물관 등으로 연간 십 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인 태평염전은 전세계가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자연에 가까운 환경으로 인해 꾸준히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태평염전 아트 프로젝트 <소금 같은, 예술>은 2019년 이후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증도의 환경적 요소를 적극 활용한 전시를 기획해 왔다. 그 일환으로 2019년 6월부터 현재까지 매달 증도와 태평염전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진을 공모하고 심사한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는 전시를 개최하여 자연과 예술의 만나는 장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는 지역 주민과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예술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의미도 있다. 태평염전의 방문객들이 촬영한 사진에는 신안의 풍경과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놀라울 만큼 아름답게 담겼다. <소금 같은, 예술Art Like Salt> SNS 사진공모는 2019년 6월부터 매달 실행되어 와서 2021년 1월까지 20개월간 521 명 업로드 한 3,684점의 사진이 공모되었고, 그 중 총 84 점의 수상작을 선정한 바 있다. 1940년 대에 소금창고로 지어져 2007년 이후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근대문화유산인 소금박물관의 기획 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공간의 역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시설계를 통해서 개개의 작품과 공간의 매력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SNS 사진공모 수상자전, 《친애하는 벗에게》는 팬데믹 시대에 멀리 있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으로 ‘빛이 있으라’, ‘별이 지고 해가 뜰 때’, ‘너와 나의 곁에’, ‘그리움으로 날아 올라’, ‘우리 함께 하리’의 총 5개 파트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파트는 자연에서 배우는 순리와 그 속에서 땀 흘리는 인간에 대한 존중, 곁에 있는 사람들과 나누는 친밀함, 그리고 만날 수 없어서 그리운 친구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를 주제로 삼았다. <친애하는 벗에게> 장소 소금박물관 061.275.0829 기간 2021.4.16~2021.7.11 (휴관일 없음) 2021-07-29 | 관리자 | 조회: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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