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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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이란?

미네랄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여러 원소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4종 원소, 즉 탄소, 수소, 산소, 질소를 제외한 원소를 말합니다. 미네랄은 우리 몸에서 삼투압 조절, 막전위 형성, 신경 전달 등 다양한 생명현상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단백질의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미네랄의 공급이 원활치 않으면 각종 생리현상에 장애가 따르고 만성피로, 두통, 아토피, 불면증 같은 질병에 시달리기 쉬우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만으로도 미네랄이 충분히 공급되던 시절에는 미네랄이 별다른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스턴트 식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양변기 사용, 인공 비료 사용, 정제염의 사용 등으로 인하여 미국의 경우는 성인의 90%가 미네랄 결핍증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된 바는 없지만, 우리나라 역시 성인의 약 80%가 마그네슘 결핍증을 갖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미네랄은 균형 잡힌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미네랄을 어떤 조합으로 섭취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많은 과학자들은 사람의 체액 속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과 가장 유사한 것이 좋은 조합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체액과 흡사한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이 미네랄 조합에 있어 균형 잡힌 미네랄 공급원으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전남지역의 천일염은 성분면에서 프랑스 외국산과 비교해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며 세계최고 소금이라 불리우는 프랑스 게랑드산 천일염과 비교해 마그네슘 함량은 탁월합니다.

길항작용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이 몸속에서 동시에 작용하여 서로 흡수 및 작용효과를 저해시키는 관계를 길항적 관계(antagonistic relationship)라 합니다. 대부분의 미네랄은 길항적 관계를 지니는 미네랄을 한 개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우리 몸속에서 함께 만나면 서로를 몸 밖으로 밀어 내거나 작용을 억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몸의 여러 가지 생리현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연(Zn)은 카드뮴(Cd), 칼슘(Ca), 구리(Cu), 침Fe), 셀레늄(Se)등의 중요 미네랄과 길항하여 이들의 흡수나 작용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연이 몸에 좋다고 지나치게 많은 량을 섭취한다면 셀레늄(Se) 결핍에 의한 암 발생 등의 그릇된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다른 예로 마그네슘Mg)은 칼슘ca), 망간(Mn) 인(P)과 길항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밀도 개선을 위해 칼슘(Ca)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뼈의 또 다른 중요성분인 마그네슘(Mg)의 결핍이 와서 골다공증의 개선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길항작용을 다른 측면에서 보면 우리 몸이 균형 있는 미네랄 섭취를 필요로 하고 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인체 체액의 미네랄 조성과 비슷하다고 알려진 해수로부터 얻어진 천일염은 매우 좋은 미네랄 공급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남산과 수입산 천일염의 주요 미네랄 함량 비교(단위 : mg/kg)

미네랄 전남산 게랑드산 중국산 베트남·일본 호주·멕시코
칼슘(Ca) 1,429 1,493 920 761 349
칼륨(K) 3,067 1,073 1,042 837 182
마그네슘(Mg) 9,797 3,975 4,490 3,106 100

소금에 함유된 주요 미네랄의 기능

미네랄 기능
염소 체내 미네랄(알칼리와 산)의 균형을 잡아주고 세포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
마그네슘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효소를 활성화한다.
나트륨 신체에 적당한 수분을 유지시키며 근육활동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세포내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칼슘 세포막과 뼈를 강화시키며 심장근육과 신경에 관여한다.
칼륨 수분유지를 통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등 신진대사와 관련 있으며 근육 수축을 조절하고 신경근의 원활한 활동에 필수적이다.
브롬 각종 피부병 치료에 효과적이고 저항력을 강화시킨다.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집중력이나 사고력을 높여준다.
아연 DNA의 수복과 활성산소의 제거, 노화와 암을 예방한다.
코발트 비타민 B12를 구성하는 분자의 일부이며, 효소의 구성성분과 활성인자로 작용한다.
요오드 갑상선에 대부분이 모여 그 호르몬의 구성분을 이루며, 아메리카 내륙의 주(州)에서는 법령으로 식염에 요오드염을 혼입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있다.
칼슘 다음으로 체내에 많다. 그 대부분은 인산칼슘으로서 뼈와 이에 존재하고 나머지는 인지질·핵산으로서 모든 조직을 구성한다.
망간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관여되며, 피로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
구리 혈액의 적혈구를 만들고, 철의 흡수와 이용을 높여 심장혈관계의 유지에 역할을 하며,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하다.

자료: 소금이야기, 전남보건환경연구원보(2007년), 독성미네랄이 우리몸을 공격한다(다저북스,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