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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신안에 국내 최초 `소금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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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우리나라 최고의 천일염 산지에 국내 최초의 소금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460만여㎡의 국내 최대 염전을 운영하고 있는 태평염전은 50여 년 동안 소금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에 소금박물관을 조성해 12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 소금박물관은 소금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소금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고 아이들에게 천일염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 전통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상 1층 건물로 400㎡ 규모의 전시공간을 갖춘 이 박물관은 단일 염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태평염전 안에 위치한 데다 지난 달 문화재청이 문화재 등록을 예고한 석재창고(1945년 건립)를 개조한 것이어서 개관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박물관 입구의 '소금의 개념' 코너에는 '바다에서 생명이 시작됐고 바닷물과 같은 농도인 모태의 양수에서 생명이 잉태되고 있을 만큼 소금은 중요하다'는 내용이 요약돼 있다.

'소금의 역사' 코너는 소금이 역사 속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 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소금과 문화' 코너는 이스라엘, 멕시코, 동남아시아, 이집트, 중국 등지의 소금문화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소금은 미네랄' 코너에서는 고혈압의 주범으로 알려진 소금에 대한 오해를 풀고 천일염의 성분과 역할, 효능 등의 설명을 통해 왜 천일염을 섭취해야 하는 지를 말하고 있다.

또 '태평염전의 보물'에서는 해수취입부터 결정지까지 가는 과정, 보관, 포장 등 천일염이 만들어지는 순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 슬기로운 조상의 소금 사용법과 아름다운 볼거리 영상으로 꾸며진 '백색 황금',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정보검색 공간 등이 준비돼 소금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관람 시간은 여름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겨울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kjsun@yna.co.kr



기사입력 2007-07-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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