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시대부터 지금까지 전개된 소금의 역사를 개관한 책.

소금의 생산, 분배, 소비의 발달, 즉 소금의 사회사를 연대순으로 추적했으며, 가능한 한 그 범위를 전세계로 넓혀 비교 연구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니아 대륙에서 소금이 담당했던 역할을 다루었는데 이는 소금사를 세계사의 한 주제로 다루려는 지은이의 의도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인류 역사 전체에 걸쳐 각 시대별로 소금이라는 상품이 생산되고 분배되며 소비되는 과정을 다이내믹하게 분석함으로써 소금 역사의 세밀화를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인간생영의 근원으로서 소금이 인류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인류문명의 성격을 어떻게 바꾸어왔는지 살피고 있다. 유럽과 아랍, 그리고 인도와 중국에 이르기까지 소금에 관한 지식의 영역을 전세계로 넓혀 그것의 생산과 분배, 소비의 측면을 조목조목 고찰하고 있다.